크라운제과는 19일 새로운 하임 시리즈로 '밀크티하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크라운제과, 7번째 하임 시리즈 출시…올해 트렌드는 '밀크티'
지난해 녹차(말차)로 시작된 차(茶) 열풍이 올 들어 밀크티로 이어지는 트렌드에 주목해 로열밀크티를 과자로 구현했다.

크라운하임은 초코와 화이트 2가지 맛을 기본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접목한 제품을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밀크티하임은 크라운하임의 7번째 시리즈다.

밀크티는 그간 마니아층만 즐긴다는 인식 때문에 과자로 시도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음료를 비롯해 빙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되며 대중적인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밀크티를 특유의 향긋함을 진하게 즐기기 위해 차갑게 먹는 젊은 층이 급증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시원하게 얼려먹으면 더 맛있는 하임과 차게 먹으면 더 향긋한 밀크티의 궁합이 일치했다는 설명이다.

초기 반응은 좋은 편이다. 지난달 중순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했음에도 초도물량 15만 상자, 5억원 어치가 2주만에 전량 판매됐다.

판매매장이 적은 탓에 밀크티하임 연관검색어로 '파는 곳'이 오를 정도로 SNS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마니아들만 즐기던 차가 대중화되며 식품 트렌드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그간 낯설었던 밀크티의 향긋한 풍미를 제대로 구현한 과자라는 소문이 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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