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9일 필링크에 대해 크리스F&C 인수 완료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필링크는 지난 5월 15일 파리게이츠, 핑, 팬텀 브랜드로 유명한 크리스F&C 지분 63%를 인수했다"며 "골프웨어 시장은 사실상 유일하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고가 브랜드 파리게이츠 기반의 크리스F&C의 성장성은 골프웨어 시장에서도 독보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파리게이츠의 실적성장 속도는 놀라운 수준으로 2013년 국내 골프웨어 매출 순위 23위에서 지난해 6위, 내년 3위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지난달 런칭한 새로운 브랜드 마스터버니도 첫 달 매출액이 10억원에 도달할 정도로 선풍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필링크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261억원으로 86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3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크리스F&C 6월 한달 만 반영된 2분기 매출액은 282억원으로 전년보다 64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