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철도시설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연구개발에 나섰습니다.18일 코레일에 따르면 쇠로 이뤄진 철도 레일은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 휘어집니다.이런 현상은 열차 운행 장애나 사고 원인이 되기 때문에 코레일 직원들은 여름철 폭염 중에도 선로를 따라 걸으며 레일 온도를 수시로 점검합니다.코레일은 IoT 센서를 이용해 레일 온도를 실시간으로 원격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안전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방침입니다.IoT를 활용한 차량·시설물 모니터링은 코레일이 추진하는 `스마트 유지보수 시스템`의 첫 번째 시범사업입니다.앞서 코레일은 지난 5월 말 SK텔레콤과 공동 연구협약을 하고 8개 IoT 연구과제를 선정했습니다.레일 온도 측정, 전차선 장력 조정 여부 점검 등 여름철에 시급하게 적용할 수 있는 3개 과제를 우선 시행하고, 나머지 5개 과제도 오는 10월까지 마쳐 안전성을 높일 계획입니다.8개 과제는 레일 온도, 장력 장치 변위, 상수도 검침(우선 과제)과 철도 차량 배터리 전압, 차량감속기 온도, 차량 진동, 피뢰기 누설전류, 변전소 고압 케이블 온도 등입니다.이번 공동 연구개발에서 코레일은 시스템 전체 구축과 대상 선정, 성능검증을 수행하며, SK텔레콤은 IoT 전용망인 대규모 저전력 장거리 무선통신기술(LoRa) 등 통신망 제공과 망 연동 기술지원을 담당합니다.또 다른 파트너인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운영프로그램과 8종의 디바이스 개발을 맡습니다.코레일은 오는 11월 초 열리는 프랑스 국영철도(SNCF)와의 공동 기술 세미나에서 IoT 모니터링 시스템을 소개해 한국철도의 기술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IoT를 통한 과학적인 유지보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빅데이터 기술과 연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철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최민수·최수종·최양락` 동갑내기 3인 최종승자는?ㆍ탁현민 저서 또 파문…"고1때 첫 성경험, 친구들과 공유했던 여자"ㆍ`빈틈 없는` 웨딩드레스...정몽준 장녀 명동성당 결혼식 모습ㆍ가인, "연예계 마약과의 전쟁" 물꼬 트나…경찰 `대마초 폭로` 수사 본격화ㆍ차유람♥이지성, 딸 위한 ‘100평’ 집 공개…‘40억 인세수입’ 히트작가의 위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