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2분기 깜짝실적 기대…주가 저평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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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8일 매일유업이 올해 2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성장성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연구원이 추정한 매일유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390억원, 영업이익은 33.0% 늘어난 163억원이다. 현재 영업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34억원으로, 이를 21.4% 뛰어넘는 호실적을 예상했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4.3%다.
그는 "시장 선두 지위가 유지되며 영업이익률이 평균의 2배 이상인 유기농 브랜드 '상하목장' 제품군과 컵커피 위주의 커피음료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상하목장 브랜드는 매출액 비중이 약 8%로, 두 자릿수의 매출액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액 비중이 11%인 커피음료도 기상 호전 등에 힘입어 8~9% 수준의 외형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적자 품목인 흰우유에서도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채널 프로모션을 줄이고, 기업 간 거래(B2B) 채널의 비중을 늘려 손실 규모가 줄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슈로 중국향 분유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0억원 줄어든 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측했다. 국내 분유도 출산율 하락으로 매출액이 소폭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하반기도 수익성 개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248억원, 4분기는 266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16.5% 증가한 수치다.
그는 "기상 개선으로 커피음료 등의 성수기 판매가 늘어날 것이며, 점유율이 90%에 육박하는 유기농 유제품의 시장 고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안정된 수요 기반에 이제 비용을 줄이는 전략 구사가 가능한 구간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흰우유 부문의 적자폭 축소 이외에 대형 신제품이나 새로운 카테고리 출시는 없을 것으로 보여 프로모션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중국향 분유 수출 개선도 기대할 만하다"고 짚었다.
현재 주가는 실적과 성장성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음식료업종의 최선호주로 매일유업을 추천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이경주 연구원이 추정한 매일유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390억원, 영업이익은 33.0% 늘어난 163억원이다. 현재 영업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34억원으로, 이를 21.4% 뛰어넘는 호실적을 예상했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4.3%다.
그는 "시장 선두 지위가 유지되며 영업이익률이 평균의 2배 이상인 유기농 브랜드 '상하목장' 제품군과 컵커피 위주의 커피음료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상하목장 브랜드는 매출액 비중이 약 8%로, 두 자릿수의 매출액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액 비중이 11%인 커피음료도 기상 호전 등에 힘입어 8~9% 수준의 외형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적자 품목인 흰우유에서도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채널 프로모션을 줄이고, 기업 간 거래(B2B) 채널의 비중을 늘려 손실 규모가 줄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슈로 중국향 분유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0억원 줄어든 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측했다. 국내 분유도 출산율 하락으로 매출액이 소폭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하반기도 수익성 개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248억원, 4분기는 266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16.5% 증가한 수치다.
그는 "기상 개선으로 커피음료 등의 성수기 판매가 늘어날 것이며, 점유율이 90%에 육박하는 유기농 유제품의 시장 고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안정된 수요 기반에 이제 비용을 줄이는 전략 구사가 가능한 구간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흰우유 부문의 적자폭 축소 이외에 대형 신제품이나 새로운 카테고리 출시는 없을 것으로 보여 프로모션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중국향 분유 수출 개선도 기대할 만하다"고 짚었다.
현재 주가는 실적과 성장성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음식료업종의 최선호주로 매일유업을 추천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