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휴젤에 대해 최대주주 변경으로 3가지 변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1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용 연구원은 "최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베인캐피탈과의 강력한 협력으로 보툴렉스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베인캐피탈은 현재 스타다 인수를 앞두고 있는데, 보툴렉스의 유럽 출시가 예상되는 2019년 스타다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사상 최초의 배당금 지급을 기대했다. 올해 배당성향을 30%로 가정하면 주당배당금은 5000원, 배당수익률은 0.9%란 추정이다.

이 연구원은 "베인캐피탈의 최대주주 등극으로 그동안 할인 요소로 작용한 지배구조 리스크에서 벗어날 전망"이라며 "연초 경영권 분쟁 이슈가 있었지만, 글로벌 기업의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지배구조 프리미엄 부여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실적은 경쟁사인 메디톡스를 뛰어넘을 것으로 봤다. 2017년 휴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77억원과 1086억원으로, 메디톡스의 1791억원과 977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