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 "미국 긴축 쇼크, 예상보다 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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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회장(사진)이 “중앙은행의 긴축은 전례없는 도전과제”라고 경고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긴축으로 인한 충격이 시장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이먼 회장은 “우리는 이전에 양적완화(QE)를 경험하지 못했던 것처럼 이를 거둬들이는 양적축소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긴축이 시작돼 규모와 실체가 드러나면 그 충격이 예상보다 더 시장을 흔들 수 있는데도 (시장은) 마치 그것이 어떨지를 정확히 아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과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중앙은행(BOJ)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를 통해 푼 유동성 규모는 14조달러에 달한다. 이렇게 많은 돈을 다시 거둬들이면 주식과 채권, 외환,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날 Fed 내에서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됐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이사는 뉴욕 컬럼비아대 연설에서 “양적축소는 곧 시행돼야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긴축으로 인한 충격이 시장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이먼 회장은 “우리는 이전에 양적완화(QE)를 경험하지 못했던 것처럼 이를 거둬들이는 양적축소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긴축이 시작돼 규모와 실체가 드러나면 그 충격이 예상보다 더 시장을 흔들 수 있는데도 (시장은) 마치 그것이 어떨지를 정확히 아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과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중앙은행(BOJ)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를 통해 푼 유동성 규모는 14조달러에 달한다. 이렇게 많은 돈을 다시 거둬들이면 주식과 채권, 외환,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날 Fed 내에서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됐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이사는 뉴욕 컬럼비아대 연설에서 “양적축소는 곧 시행돼야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