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카페 라뮤즈에서 열린 심은진의 첫 번째 포토에세이 아트북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다. 심은진은 간담회를 통해 작가로 변신한 이유와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첫 번째 작품집을 소개했다.
이날 심은진은 베이비복스 20주년에 대해 "요즘 (90년대 그룹들이) 많이들 나온다. 우리도 혹시 다시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멤버들 회사가 다르고 각자 위치가 달라서 같이 모으기가 쉬운게 아니더라. 우리만 좋다고 해서 타협이 되는 문제가 아니었다"며 "우리도 시도를 해봤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에 부딪쳤다"고 털어놨다.
심은진은 "이번 년도에 확실하게 베이비복스 활동을 할 것이라고는 말씀을 못 드린다. 하지만 다들 마음은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비복스는 지난 1997년 1집 앨범 '머리하는 날'로 데뷔했다. 이어 '야야야','겟 업'(Get Up), '킬러'(Killer), '인형', '엑스터시'(Xcstasy)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나 2004년 7집 '라이드 웨스트'(Ride West)를 끝으로 해체했다.
한편 심은진의 '헬로, 스트레인저.'는 오랜 연예계 생활을 거치며 자신만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의 모습을 비롯해 연예인 심은진이 아닌 인간 심은진의 진솔한 감성과 찰나의 기록 등을 사진과 스케치, 에세이로 표현한 작품집이다. 전국 주요 온, 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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