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11일 대표 선출을 위한 8·27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당을 위기에서 구해보겠다. 위기에는 제대로 된 장수가 필요하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 존재의 이유는 개혁의 경쟁자여야 한다는 데서 찾아야 하고 개혁의 경쟁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국민의당의 주인을 찾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천정배 전 대표와 문병호 전 최고위원도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