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거래 확산에 1년 새 금융회사 임직원 2850명 줄어…IT 인력도 6년 만에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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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금융회사 임직원이 2800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은행, 금융투자회사, 보험회사, 카드회사 등 153개 금융회사의 임직원은 총 23만2621명으로 조사됐다. 1년 새 1.2%(2850명) 줄었다. 저금리 장기화와 인터넷·모바일 등 온라인 금융거래 확산으로 금융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금융회사들이 앞다퉈 인력 감축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회사 임직원 가운데 정보통신(IT) 인력은 지난해 말 9182명으로 전년 말 대비 0.1%(9명) 줄었다. IT인력이 감소하기는 2010년(-7.1%) 이후 6년 만이다. 카드회사의 IT 직원이 이 기간 21.8% 줄어든 영향이 컸다. 2013년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카드회사들은 2014~2015년 IT 인력을 대거 늘렸다.
지난해 말 국내 설치된 은행 자동화기기(CD·ATM)는 12만306대로 1년 새 1038대(0.9%) 줄었다. 2013년 최대치(12만4236대)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은행, 금융투자회사, 보험회사, 카드회사 등 153개 금융회사의 임직원은 총 23만2621명으로 조사됐다. 1년 새 1.2%(2850명) 줄었다. 저금리 장기화와 인터넷·모바일 등 온라인 금융거래 확산으로 금융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금융회사들이 앞다퉈 인력 감축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회사 임직원 가운데 정보통신(IT) 인력은 지난해 말 9182명으로 전년 말 대비 0.1%(9명) 줄었다. IT인력이 감소하기는 2010년(-7.1%) 이후 6년 만이다. 카드회사의 IT 직원이 이 기간 21.8% 줄어든 영향이 컸다. 2013년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카드회사들은 2014~2015년 IT 인력을 대거 늘렸다.
지난해 말 국내 설치된 은행 자동화기기(CD·ATM)는 12만306대로 1년 새 1038대(0.9%) 줄었다. 2013년 최대치(12만4236대)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