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임처럼 상큼하고 소다수처럼 톡톡 튀는 라임소다입니다.” 데뷔를 앞둔 신인 걸그룹 라임소다의 활기찬 인사다. 혜림(18)과 승지(19)로 구성된 2인조 신인 걸그룹 라임소다가 지난 4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를 찾았다. 밝은 에너지로 똘똘 뭉친 두 소녀는 “10대들의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주겠다”며 데뷔를 앞둔 소감을 말했다.

라임소다의 혜림은 지난 4월 종영한 SBS ‘K팝스타6’에서 준우승한 걸그룹 퀸즈의 멤버로 얼굴을 알린 기대주다.

혜림은 “과거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었다”며 “박진영 심사위원이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해 K팝스타6에 출전했다”고 소개했다. 매 라운드 박진영을 비롯한 K팝스타6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결승까지 승승장구한 혜림은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뛰어난 가창력과 넘치는 끼는 눈도장을 찍기에 충분했다.

“K팝스타6가 끝나고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언제 데뷔해?’였어요. 사람들이 제 데뷔를 저보다 더 기다린 것 같더라고요. 데뷔할 때가 되니까 걱정 반 기대 반이에요. 신인의 패기로 무대에서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들은 오는 12일 데뷔 싱글 ‘지지지(ZZZ)’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지지지’는 만화에서 잠들었을 때의 모습을 표현한 제목이다. 펑키한 리듬이 특징인 힙합댄스곡이다.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래퍼 MC그리(김동현)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라임소다는 혜림과 승지를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혜림과 승지는 “라임소다 멤버들이 하반기에 계속 공개될 예정”이라며 “올해가 가기 전에 라임소다 완전체가 만들어지는데 그때까지 이름만 들어도 바로 떠올릴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글=윤준필/사진=이승현 한경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