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7일 대우건설이 경북 포항 장성침촌지구에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KTX포항역과 가까운 장성침촌지구에 1500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대단지다.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30층 15개동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는 △74㎡ 323가구 △84㎡ 946가구 △102㎡ 225가구 △144㎡ 6가구다. 전용 74㎡는 두 가지 타입, 84㎡는 A~C 타입이고 전용 102㎡는 한 가지다. 펜트하우스인 전용 144㎡는 A형 4가구 B형 2가구다.

단지는 모든 세대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계획된 게 특징이다. 채광이 좋고 통풍이 잘 되는 구조여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평면이다. 전용 74㎡는 넓게 설계된 드레스룸과 팬트리가 특징이다. 팬트리는 건·습식 공간을 나눈다. 전용 84㎡는 공간 활용성이 높은 알파룸도 설계됐다. 일반적으로 거실에만 적용되는 우물천장을 주방까지 늘릴 수 있는 옵션도 있다.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설계는 곳곳에 적용된다. 주방 싱크대 아래엔 센서가 있어 사용자가 멀어지면 자동으로 물이 잠긴다. 대기전력 차단장치는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제어한다. 집 밖에서도 실내 조명과 가스밸브를 조절할 수 있다. 조명은 일반 형광등보다 수명이 길고 전력 사용량이 적은 LED로 적용된다.

단지에서 KTX포항역은 자동차로 10분 거리다. 동해선 포항~삼척 1단계 구간인 포항~영덕 구간이 올해 하반기 개통된다. 내년 동해남부선 미개통구간인 신경주~일광 구간이 개통되면 경북 내 다른 도시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입주를 시작하는 2020년 장성침촌지구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공원 등 공공시설이 잇달아 들어설 예정이다. 녹지로 둘러싸인데다 영일만일반산업단지와 가까워 포항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주거단지가 될 것이란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865만원으로 책정됐다. 모델하우스는 단지가 들어서는 장성동 673번지에 있다. 포항실내테니스장 건너편이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