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남성현 연구원은 하지만 "3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한 상황이라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3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남 연구원은 "실적 둔화의 가장 큰 원인은 경쟁업체 점포출점으로 인한 잠식효과와 울산지역 경기둔화로 인한 부분"이라며 "대구점의 경우 올해 연말까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높지만, 울산 지역의 경우 지난해 중공업 인력조정이 5월부터 진행됐다는 점에서 관련 영향은 3분기부터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천호점 리뉴얼 과정에서 발생했던 대형행사장 운영 차질도 일시적인 부분으로 해석된다"며 "이밖에 리뉴얼 이후 디큐브 영업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2년차 점포인 판교점 성장률도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업황 부진으로 인한 실적 둔화는 피할 수 없지만, 보수적인 전략을 고집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현금성 자산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