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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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5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가 급락으로 에너지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포인트(0.01%) 하락한 21,478.1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3포인트(0.15%) 오른 2432.5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80포인트(0.67%) 상승한 6150.8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다우지수는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에너지주 급락에도 불구하고 기술주가 반등하며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술주는 올해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이끌었으나 최근 주가 가치가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2%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부동산이 1.2% 하락했고 소비와 소재, 통신, 유틸리티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기술주는 1%가량 상승했고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도 상승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기술주인 인텔과 애플이 각각 2.6%와 0.4% 상승했다. 금융주인 골드만삭스와 JP모건도 각각 0.3%와 1% 올랐다.

반면,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각각 1.5%와 1.6% 내렸다.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경제지표 등에 주목했다.

미국 중앙은행은 최근 물가 지표 부진을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기존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이날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와 관련해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 논의했다.

일부 위원들은 미국 중앙은행이 이미 시장에 자산 축소에 대한 충분한 신호를 줬다고 주장했으며 다른 일부 위원들은 자산 축소 시작 전 물가 상승을 추가로 확인할 것을 제안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후반 공개되는 6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도 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