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개인 간 거래) 대출 투자에 앞서 해당 플랫폼업체의 신뢰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신용, 부동산, 부동산 부실채권(NPL), 기타 담보 등 각 담보물건의 정확한 분석을 통해 대출상품 구조화가 가능한 업체인지 과거 업력을 살펴봐야 한다. 과거 대출의 상환내용, 한국P2P금융협회 가입 여부, P2P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등도 파악해야 한다.

P2P 대출은 주식, 부동산처럼 원금을 보장해주지 않는 투자상품이다. 단순하게 플랫폼업체에서 고지하는 수익률과 투자 기간만을 보고 P2P 대출 상품에 투자해선 안 된다. 담보 물건에 대한 기본적인 분석을 통해 좀 더 안전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P2P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동일 플랫폼 1000만원 투자 한도 등 금액 제한이 있기 때문에 플랫폼을 선정한 뒤 투자기간, 투자금액을 알맞게 배분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보 투자자의 경우 가급적 담보가 있는 대출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권장한다.

P2P 시장은 성장 초기 단계에 있어 다수의 P2P 플랫폼 업체가 경쟁적으로 1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대출 금리(수익률)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P2P 대출시장의 성장은 시대적인 변화와 맞물려 있다. 수년간 벤처투자 문화가 확산되고,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모바일 쇼핑 결제에 익숙해지면서 편리하게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P2P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 측면에서도 10%대의 중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 드물다.

중위험 중수익을 기대하면서 소액 분산 투자 차원에서 P2P에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신건영 < 핀스트리트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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