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3㎡  2000만원 돌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3㎡(평)당 2000만원을 돌파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3㎡당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0일 2003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1804만원이던 3.3㎡당 매매가격은 그해 11월 1900만원대로 오른 데 이어 이번에 2000만원을 넘어섰다. 7개월 만에 100만원 올랐다.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 신규 입주 아파트의 높은 가격, 재건축 활성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강남 대치동의 ‘대치 SK뷰’, 서초구 ‘서초 푸르지오써밋’ 등 고가 아파트들이 이번주 입주해 전체 평균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3.3㎡당 3752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서초구(3451만원)와 송파구(2617만원)가 이었다. 용산구(2596만원) 양천구(2096만원) 성동구(2046만원) 등도 평균보다 높았다. 나머지 20개 자치구는 평균보다 낮았다. 마포구는 1987만원, 강동구는 1987만원을 기록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