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KBS 신관 '뮤직뱅크' 사전 녹화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를 받고 관람객 150명을 대피시킨 뒤 특공대와 폭발물 처리반을 투입해 현장을 수색했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수색 종료 후에도 안전 확보를 위해 좀 더 점검을 거친 후 오후 1시부터 리허설을 재개했다"며 "생방송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안이 신고를 가장한 협박으로, 최근 에이핑크를 잇달아 협박한 범인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고 전화를 분석한 결과 발신지가 캐나다임을 확인했다"며 "협박 용의가 30대 초중반 남성으로 추정하고 신원을 캐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에이핑크는 지난 26일 컴백 쇼케이스가 개최되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공연장을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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