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확장공사를 마치고 30일 문을 연다. 국내 최대 규모가 된다.

월드타워점 타워동 공사가 끝나 기존 에비뉴엘동과 합친 매장은 영업면적 기준 1만1411㎡(3457평)에서 1만7334㎡(5252평)로 확대됐다. 롯데면세점 측은 “국내 시내면세점 중 최대 규모이며 아시아에선 2위, 세계 3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월드타워점 타워동은 중소기업 상품, 지역 특산품 매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중소 브랜드 발굴을 위한 ‘인큐베이팅관’과 팝업 매장을 새로 만들었다. 국내 중소 화장품 업체 매장도 별도로 넣었다.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한국전통문화관과 특산품관도 있다. 이곳에선 이도도자기, 방짜유기 등 무형문화재 장인이 만든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월드타워점은 구매 고객 대상으로 오는 8월 말까지 행사를 연다. 700달러 이상 구입한 내국인을 상대로 ‘디어 캐서린 에디션 2인 찻잔세트’를, 2300달러 이상 구매하면 미슐랭 3스타 셰프 야닉 일레노의 레스토랑 ‘스테이’ 10만원 식사권을 증정한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