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용 카메라모듈 및 전장용품 전문기업 캠시스가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부품 관련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인정 받았다.

캠시스는 국제표준인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레벨 3 인증을 취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CMMI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시스템 품질관리와 관련 조직의 역량을 평가하는 국제 인증 기준이다. 미국, 유럽 등에서 실질적인 업계 표준으로 인정 받고 있는 CMMI 인증은 주요 완성차 업체의 1차 부품 협력사가 되기 위한 기본 자격으로도 통한다. 이번 인증 취득으로 캠시스는 주력사업인 커넥티드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차에 적용될 수 있는 주요제품을 글로벌 OEM 표준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CMMI와 함께 기존 인증 기준으로 활용했던 다양한 프로세스를 통합해 강력한 품질경영 시스템을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캠시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자회사인 화위자동차(HASCO)와 차선 이탈 경고 (LDWS) 및 전방 차량 충돌 경고(FCW)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차량용 카메라 시스템(FVCS)을 공동개발 중이다. 제품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상하이자동차를 비롯 중국 현지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