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Koala E&M 대표(대강소기업협회 사무국장·사진)는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15회 한경 일본경제포럼 강연자로 나서 이 같이 강소기업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인스타그램의 경우 어린 고객 대상이라 효과가 적다고 생각하지만 마케팅 믹스 전략은 효과를 극대화한다"며 "어린 고객도 언젠가 나이를 먹고 효도 상품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온라인·모바일 마케팅을 통해 일반 고객을 충성고객으로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온라인·모바일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지는 점도 강조했다. 꾸준한 온라인·모바일 마케팅 관리를 통해 신규 고객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기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신규 콘텐츠 생산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짚었다. 그는 효율적 콘텐츠 게시 방안으로 주4회 '강, 약, 중간, 약'의 방법을 소개했다. 제품 기획 콘텐츠 1회(강), 관련 뉴스 1회(중간약), 이미지형과 정보성 콘텐츠 노출 2회(약)가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 대표는 SNS 동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1인 콘텐츠 제작자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스마트폰 하나로 누구나 생방송 콘텐츠 제작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동영상 SNS가 페이스북의 자리를 위협한다는 시각도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기술적 수단이나 매체보다 '진심'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NS 마케팅의 관건은 내 고객으로 만드는 '진심'이다. 진심으로 다가가 확실한 내 고객을 만드는 것이 수익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