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17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본선에서 군포시의 '그림책 박물관 공원-PUMP 조성' 사업이 우승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평택시의 ‘오성강변 둑방길 르네상스’ 사업과 연천군의 ‘Hi-Story 캠핑여행‘사업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수상에는 여주시 ‘맘스아일랜드’, 안산시 ‘청년예술창작소 A-빌리지 조성’, 양평군 ‘양강 예술문화플랫폼’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용인시의 ‘드림밸리 코쿤센터 조성’사업, 안성시의 ‘안성맞춤 콘텐츠밸리 조성’ 사업, 포천시의 ‘청년여행 창고 조성’ 사업, 남양주시의 ‘수동고을 생생 플랫폼’ 사업은 장려상을 수상해 각각 수상했다.

우승한 군포시 그림책 박물관 공원 조성사업에는 100억원, 최우수상에는 50억원, 우수상 40억원, 장려상 30억원 씩의 도 특별조정교부금이 지원 된다.

도는 이날 총 상금 440억원을 걸고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남경필 도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 본선 진출 10개 시·군 관계자, 도민 평가단 10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본선을 진행했다.

오디션은 올해 2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30개 시군에서 49개 사업이 접수됐다. 도는 현장심사·예비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진출 10개 팀을 선정했다. 각 분야 민간전문가 20명과 일반 도민으로 구성된 1000명의 도민평가단이 심사를 담당했다.

남 지사는 이날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은 2014년 민선6기와 함께 시작해 해를 거듭 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며 “대상을 차지한 군포시를 비롯한 모든 시·군이 승자이고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2017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은 지난 3년간 오디션 과정의 성과와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진일보한 시스템을 구성해 추진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병권 도 기획조정실장은 “내달 중 시상금 교부를 마무리하고 시군별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