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27일 미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2.1%로 내려 잡았다고 발표했다.

IMF는 보도자료에서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3% 이상 성장 목표는 노동시장이 완전고용에 도달한 수준이라는 이유 등 때문에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안 등 경제정책에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점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이유로 꼽혔다. IMF는 지난 1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과 예산 지출 확대 등의 정책으로 2017년 2.3%, 2018년 2.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1.6% 성장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