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개혁 '총대'…첫 검사 출신 기조실장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차관급)에 발탁된 신현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59·사진)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지냈다.

신 기조실장은 서울 출신으로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부산지검 검사와 대검 정보통신과장·마약과장 등을 지냈다. 사실상 검사 출신 첫 국정원 기조실장이다.

국정원 기조실장은 국정원의 예산과 인사를 담당하며 국정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외부인사이자 자신과 가까운 신 기조실장을 임명하면서 국정원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 기조실장은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법률지원단장으로 일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