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아이언의 상해 및 협박 혐의 등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앞선 공판들에 이어 아이언과 피해를 주장하는 전 여자친구 A 씨는 상반된 입장으로 맞섰다.
검찰은 아이언이 범죄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다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아이언의 변호인은 "반대 증거와 진정서를 제출하겠다.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아이언 상해 혐의에 대한 선고는 오는 7월 20일 속행된다.
앞서 아이언은 지난해 9월 자신의 집에서 연인 김씨와 성관계를 하던 도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김씨의 얼굴을 때려 턱에 타박상을 입힌 혐의를 받았다.
또 그해 10월 김씨가 아이언에게 이별을 고하자 김씨의 목을 조르고 얼굴을 때리는 등 전치 35일의 부상을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언은 같은날 자신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자해하고 식칼로 자신의 오른쪽 허벅지를 그은 뒤 '네가 찔러 생긴 상처라고 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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