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중 미성년 제외 성인 6명만 모델

케이블방송 엠넷(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우승한 그룹 워너원이 광고계를 접수했다.

워너원은 정식 데뷔도 하기 전에 이미 화장품, 제과를 비롯해 톱스타들만 거쳐가는 맥주 광고 모델까지 꿰찼다.

27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워너원과 함께 맥주 신제품 엑스트라 콜드의 TV 광고를 제작해 다음 달부터 선보인다.

워너원 멤버는 강다니엘, 옹성우를 비롯해 11명이지만 미성년 모델을 쓸 수 없는 주류업계 특성 상 10대인 이대휘, 라이관린 등을 제외한 성인 6명만 모델을 맡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배우 다니엘 헤니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엑스트라 콜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화제성 높은 워너원과 함께하는 여름 시즌 광고를 통해 젊고 활기찬 이미지로 성수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워너원은 앞서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의 마스크팩 모델로 발탁됐다.

이니스프리는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영 당시 연습생들이 자사 마스크팩 제품을 사용하며 화제가 된 만큼 워너원을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워너원은 또 롯데제과 유산균 과자인 '요하이'와 '유산균 쇼콜라' 모델로도 선정됐다. 롯데제과는 이들이 촬영한 제품 광고를 다음 달 중 방영하고 SNS를 통해서도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워너원은 다음 달 초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첫 콘서트를 개최하고, 이후 본격적인 데뷔 앨범 작업에 들어간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