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패널 가격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017년 2분기(4~6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분기(1~3월) 대비 감소했다"며 "하지만 이는 기존 전망 대비 높은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대형 패널이 수익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제 패널 가격이 기존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돼 LG디스플레이의 실적에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또 모바일 아몰레드(AMOLED)에 대한 투자 및 양산, 대형 아몰레드 투자자 결정 등이 하반기 중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대형 AMOLED 물량 증가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적자 규모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에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