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2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반토막…목표가↓-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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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3일 SK네트웍스에 대해 부진한 2분기 실적 전망과 렌터카 경쟁 심화 우려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8600원으로 종전 대비 18%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5% 감소한 18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200억원 내외의 조직 효율화 관련 비용이 발생했고, 매직(가전렌털) 마케팅비 증가 등 비용 확대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렌터카 시장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어서 질적 성장 전략으로 선회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허 연구원은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AJ렌터카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대캐피탈이 AJ렌터카를 인수할 경우 1분기 기준 현대캐피탈의 렌터카 점유율은 8.1%에서 19.5%로 상승해 SK네트웍스(11.7%)와 격차가 커진다"고 전했다.
그는 "SK네트웍스는 더 이상 빠른 점유율 상승을 위한 법인 대상의 출혈 경쟁은 불필요하다"며 "주유소·경정비 내재화 등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개인 장기 렌터카에 집중해 자동차 부품 유통 확대, 중고차 경매사업 진출 등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성장전략을 선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5% 감소한 18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200억원 내외의 조직 효율화 관련 비용이 발생했고, 매직(가전렌털) 마케팅비 증가 등 비용 확대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렌터카 시장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어서 질적 성장 전략으로 선회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허 연구원은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AJ렌터카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대캐피탈이 AJ렌터카를 인수할 경우 1분기 기준 현대캐피탈의 렌터카 점유율은 8.1%에서 19.5%로 상승해 SK네트웍스(11.7%)와 격차가 커진다"고 전했다.
그는 "SK네트웍스는 더 이상 빠른 점유율 상승을 위한 법인 대상의 출혈 경쟁은 불필요하다"며 "주유소·경정비 내재화 등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개인 장기 렌터카에 집중해 자동차 부품 유통 확대, 중고차 경매사업 진출 등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성장전략을 선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