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협력업체에 공장부지 제공과 경영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동반 성장을 강화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은 지난 14일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에서 나산전기산업 우광산업 유니슨이테크 등 다섯 개 협력업체 대표와 베트남 진출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협력사들이 두산비나가 보유한 공장 부지 일부를 활용해 법인 및 공장을 설립할 수 있도록 컨설팅에 나선다. 또 법인세 소득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현지 주무관청과 협의도 주선한다.
베트남 현지 중꾸앗경제구역관리청(DEZA)과의 협의는 물론 공장 설립에 필요한 행정, 인력 채용, 기술, 통관 등 세부적인 절차도 지원할 계획이다. 배종훈 나산전기산업 대표는 “중소기업 자체 역량만 가지고는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 현지 직접 수주를 통해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창원공장은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 ‘대·중소기업 동반녹색성장사업 협약’을 체결해 협력업체에 에너지 관리 노하우를 전수한다.
LG전자 창원공장은 대영전자 자우플라테크 등 여섯 개 협력업체에 교육과 진단, 개선 프로그램 마련, 성과 관리 등 에너지 관리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해 에너지 절감과 효율 향상 방안을 지원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