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노경탁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4~6월) 실적은 가전사업부의 성수기 진입과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호조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모바일 사업부의 손익도 점차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LG전자가 2분기 매출액 15조1350억원, 영업이익 78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8.1%, 34.4% 증가한 수치다.
그는 LG전자의 실적 개선의 이유로 가전사업부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지목했다. LG전자의 가전사업부는 프리미엄제품 판매 호조, 글로벌 가전시장지배력 강화, 소형 가전 점유율 확대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또 모바일 사업부가 마케팅비 등 손실 규모가 컸던 기존의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중저가 스마트폰의 역량을 강화해 손익을 안정시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 연구원은 "LG전자의 가전과 TV사업부의 2017년 영업이익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2015년 영업이익 1조원 대비 크게 성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