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벤처투자가 지원하는 대학창업펀드 조성사업에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전남대(이상 기술지주)와 부산연합기술지주 등 5개 조합이 선정됐다. 대학창업펀드는 학내 창업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대학과 정부가 자금을 넣어 조성한 펀드다. 규모는 총 171억원이다. 선정된 학교별 조합은 창업경진대회, 창업동아리, 대학원 랩(연구실) 등의 경로를 통해 창업 유망 인재를 발굴하고, 실전 창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곤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대학 인재들이 대출이 아니라 투자를 통해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대학 창업 지원 체제를 변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대학이 기술지주회사를 통해서만 대학창업펀드에 참여할 수 있는 현 제도를 중소기업청과 협력해 산학협력단, 적립금 등으로도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