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에이티젠에 대해 NK뷰키트 도입 기관이 확대되고 있다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티젠은 NK세포(natural killer cell)가 분비하는 IFN-gamma(interferon gamma)를 측정함으로써 NK세포 활성도를 정량화한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 및 진단키트(NK뷰키트)를 상용화했다"고 소개했다.

NK세포는 종양 및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의 일종으로, 암환자는 일반인 대비 낮은 NK세포 활성도를 나타낸다.

이 회사는 2016년 연결 매출액 69억원, 영업손실 79억원을 기록했다. NK뷰키트 매출액은 41억원으로 고성장했지만 B2C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을 지속했다.

구 연구원은 에이티젠의 2017년 연결 매출액이 151억원으로 120.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NK뷰키트 도입 기관수는 2014년 5개, 2015년 193개에서 2016년 350개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2017년 1000개 달성 및 주요 거점 수탁기관 확보로 턴어라운드 가시성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 회사는 2016년 3월 대만 IT 회사 코아시아와 NK뷰키트 6년간 1590만달러. 8월 인도네시아 PT. 메디슨 자야 라야(Medison Jaya Raya)와 3억 5118만달러, 10월 카자흐스탄 DTC 바이오젠(Biogen)과 1억 2590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2월 CIS지역(카자흐스탄 제외) DTC 바이오젠과 8억 2328만달러 공급계약 체결했다.

그는 "중동, 덴마크, 이탈리아, 베트남, 태국 등 추가 공급계약을 통한 글로벌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2017년 하반기 캐나다 임상결과 학술지 발표 후 정부 공급 개시를 기대했다. 2018년 CIS지역, 대만, 인도네시아 NH뷰키트 제품출시로 매출 발생 개시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