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부터 수상택시, 개인요트 등이 한 곳에 정박, 입·출항할 수 있는 통합선착장이 2019년 한강에 들어선다. 위치는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다.

서울시는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건립하는 통합선착장(여의나루) 국제설계 공모에서 홍콩 건축스튜디오 청보글(Chengvogl)이 당선됐다고 15일 밝혔다. 당선작은 선착장 지붕을 구부러지고 흔들리는 모양새로 만들고, 전면은 통유리로 감싸 마치 한강과 함께 흐르는 듯한 형태다.

현재 한강에는 유람선·수상택시 등 각 선착장이 흩어져 있지만 통합선착장이 생기면 다양한 선박의 입·출항과 종합 관리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모든 선박이 입·출항할 수 있는 통합선착장을 만들어 여의도 한강공원을 수상관광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