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함께 개발한 신제품으로 테슬라 뚫었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자동차의 날 은탑산업훈장, 김덕모 성창오토텍 고문
자동차 에어컨·히터용 정화장치 제조업체 성창오토텍은 2010년만 해도 매출이 576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527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 성장했다.
현대자동차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다 2010년 이 회사에 합류해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김덕모 성창오토텍 고문(사진)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최로 열린 제14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 고문은 1978년 현대차에 입사해 국내영업본부와 기획조정실 등을 거쳐 홍보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2010년 성창오토텍으로 옮겨 사장, 부회장 등을 맡았고 지난해 9월 고문으로 물러났다.
김 고문은 “직원 연봉을 올리고 그들에게 경영 현황을 수시로 설명하는 등 노사 관계를 안정시킨 게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당시 전기자동차 부문에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판단하고 10명이던 연구원 규모를 50여 명으로 늘렸다”며 “그 결과 전기차용 공기정화장치인 인버터를 개발해 2012년부터 테슬라 모델S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현대자동차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다 2010년 이 회사에 합류해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김덕모 성창오토텍 고문(사진)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최로 열린 제14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 고문은 1978년 현대차에 입사해 국내영업본부와 기획조정실 등을 거쳐 홍보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2010년 성창오토텍으로 옮겨 사장, 부회장 등을 맡았고 지난해 9월 고문으로 물러났다.
김 고문은 “직원 연봉을 올리고 그들에게 경영 현황을 수시로 설명하는 등 노사 관계를 안정시킨 게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당시 전기자동차 부문에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판단하고 10명이던 연구원 규모를 50여 명으로 늘렸다”며 “그 결과 전기차용 공기정화장치인 인버터를 개발해 2012년부터 테슬라 모델S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