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창동에 청년 창업과 중장년층 재취업을 지원하는 교육시설이 2020년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연 ‘창동·상계 세대공유형 창업센터·50플러스캠퍼스 설계 공모’ 결과 서정모·신창훈 씨가 낸 ‘소통의 플랫폼’(조감도)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설계안에 따라 청년창업 지원 센터, 중장년층 창업·재취업 지원센터, 비영리단체 지원센터, 청년 주거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 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지는 서울지하철 1·4호선 창동역 역세권 일대다. 부지 총면적은 7663㎡다. 이 건물을 통해 일터를 만들고 창동과 상계동 일대를 서울 동북부 광역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젊은 창업가, 중장년층 등 각기 다른 세대가 더불어 사용하는 세대공유형 복합시설을 구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베드타운 기능에 머물렀던 창동 상계 일대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기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당선자와 기본·실시설계 계약을 맺고 내년 2월까지 설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0년 4월 준공이 목표다. 당선작과 출품작은 오는 20~30일 서울시청 1층 로비에 전시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