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의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턴 윌크스-바레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침묵했다.

벌써 6경기 연속 무안타다.

0.228였던 시즌 타율은 6경기 부진의 터널을 지나면서 0.188(112타수 21안타)까지 곤두박질쳤다. 4타석 모두 삼진을 당하는 등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했다.

박병호는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칼렙 스미스와 대결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에서는 서서 삼진을 당했고, 6회말 2사 1루에서도 바뀐 투수 타일러 존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1-5로 뒤진 9회말 1사 1루에서도 루킹 삼진을 당했다.

로체스터는 결국 1-5로 패했다.

스크랜턴 윌크스-바레의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은 시즌 타율 0.293(116타수 34안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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