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는 오이지 국수부터 쫄면, 냉우동, 닭냉국수까지 여름 별미로 손꼽히는 여름 냉국수가 소개된다.

백종원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오이지국수' 맛집을 찾았다. 이곳의 오이지국수는 오이지와 국물을 따로 담가 더욱 아삭하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백종원은 국수 시식에 앞서 뜨거운 찐만두로 워밍업을 했고, 그 이후에 오이지 국수 먹방에 돌입했다. 백종원은 살얼음이 가득 띄워진 오이지국수 국물을 들이켰고, 아삭한 오이지 식감에 빠져 337박수를 선보였다.

이어 찾아간 곳은 따뜻한 우동이 아닌, 차가운 안동의 냉우동 맛집이다.

백종원은 주방이 훤히 보임과 동시에 주문즉시 면 뽑는 소리가 들리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실시간 요리중계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면 위로 채썬 단무지가 산더미처럼 쌓여 나오자 백종원은 "내가 노안이 왔나?"라며 냉우동과 단무지의 조화에 대해 당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냉우동 맛을 보자마자 헤어나올 수 없는 단무지의 매력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고, 더불어 탱탱한 면발에 홀린 듯 일어서서 온몸으로 면치기까지 시도했다.

40년 가까이 쫄면으로 어르신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정읍의 '비빔쫄면'도 소개된다.

백종원은 이 맛집의 쫄면에 3번이나 당황했다. 먼저 비벼져 나오는 쫄면에 1차로 당황했고, 이어 0.8mm의 얇은 쫄면 면발에 2차 당황, 마지막으로 상상했던 쫄면의 맛이 아님에 3차 당황을 했는데, 백종원은 "50년 쫄면 인생에 처음 보는 맛과 비주얼"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백종원은 ‘닭냉국수’를 먹으러 포항에 들렀다. 하지만 '닭냉국수'를 처음 맛본 백종원은 방송 최초로 "맛 없습니다"라고 단번에 말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곧 이어 "반성합니다"라며 사과를 했고, 그러다 또 다시 "맛 없다"를 반복했는데, 그 사이 한 그릇을 비워냈다. 백종원이 이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