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가 길어지면서 금융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애용하던 시중은행 적금 금리가 여전히 밑바닥을 맴돌고 있어서다. 시중은행의 낮은 금리에 실망했다면 저축은행 상품으로 눈을 돌려보자.

저축은행권 정기적금 가운데 최고 우대금리를 주는 상품은 OK저축은행의 ‘OK VIP 정기적금’이다. 최고금리가 연 4.6%에 달한다. 이 상품은 방카슈랑스 가입 고객에게 제공된다. 기본금리는 연 2.2%이며 월 납입금액이 커질수록 금리 우대폭이 적어진다. 월 납입금액이 1만원 이상~20만원 미만은 연 2.4%,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은 연 1.5%,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은 연 0.9%의 우대금리를 준다.

공평저축은행의 ‘아낌없이 주는 적금’은 최고 우대금리가 연 4.5%다. 최고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영업점에서 KB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발급받은 KB국민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금리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아주저축은행 ‘삼삼오오함께만든적금’은 최고 우대금리(연 4.5%)를 받기 위해선 5명이 함께 가입해야 한다. 아주저축은행은 고객 편의를 위해 공동 가입자를 찾을 수 있는 커뮤니티 공동구매 카페를 운영 중이다. 공동구매카페에 가입하면 쉽게 가입자를 찾을 수 있으므로 다른 상품보다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목돈을 굴릴 곳을 찾는다면 특판 예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한 달간 정기예금을 특별 판매한다. 저축은행 비대면거래 앱(응용프로그램)인 ‘SB톡톡’으로 가입하면 ‘비대면 정기예금’ 금리를 우대해준다. 6월에 비대면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기존 금리보다 0.11%포인트를 추가해준다. 12개월 만기 상품은 연 2.31%, 24개월 만기 상품은 연 2.51%의 금리를 준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