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2013년 상장 이후 2014~2015년 2년간 수주 부진기를 겪었지만, 지난해 수주가 개선되며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확보하게 됐다"며 "1분기 기준 수주잔고은 5조97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7조1500억원에 비하면 감소했지만 내용은 다르다"고 말했다.
관계사 매출이 많은 플랜트 및 방산 부문의 수주잔고는 감소했지만, 철도 부문의 수주잔고는 증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호주 등으로 수주 지역이 다변화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2016년 수주잔고 증가로 주가 회복에 성공했다"며 "수주업 특성상 지금까지 수주잔고와 주가흐름이 동일하게 진행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17년 현대로템은 국내를 중심으로 한 철도차량 수주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2조원 이상의 철도차량 수주를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