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풍부한 펀드 라인업…국내외 114조원 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에서 1~2위를 다투는 투자 전문 기업이다. 자산운용사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금융상품을 펀드 형식으로 개발하고, 이를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외 주식,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는 물론 부동산, 사모펀드(PEF), 사회간접자본(SOC) 등 대체투자 영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세계 12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약 114조원을 운용하고 있다. 해외 현지에서 운용하는 자금만 24조원에 달한다. 좁은 한국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 회사는 자본시장 글로벌화와 관련해 ‘최초 타이틀’을 여러 개 갖고 있다. 2005년 출시한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는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해외 펀드다.

이 펀드 등장을 계기로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2008년에는 최초의 역외 펀드인 ‘미래에셋 글로벌디스커버리펀드’를 선보였다.

대체투자(AI) 분야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2011년 세계 1위 골프용품 브랜드로 꼽히는 타이틀리스트를 PEF를 통해 인수한 게 대표적 사례다. 중국과 미국, 호주 등에선 각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오피스 빌딩과 호텔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최근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연 포시즌스호텔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작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사회공헌사업도 다양하게 벌이고 있다. 젊은 인재를 교육하는 사업에 적극적이다. 2000년 이후 6123명의 국내외 장학생을 선발해 학비를 지원했다. 국내 인재 육성 프로그램 이용자도 13만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