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시장 뜬다…중국, 호주기업 6억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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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컨소시엄이 세계 2위 호주 콘돔회사 안셀의 콘돔 사업부문을 인수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안셀이 중국 휴먼웰헬스케어그룹과 중국 국영 사모투자펀드 시틱캐피털파트너스 컨소시엄에 콘돔 사업부문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매각 금액은 6억달러(약 6715억원)다.
중국 우한에 본사가 있는 휴먼웰헬스케어그룹은 경구피임약, 콘돔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5억5000만달러에 미국 제약사 에픽파머를 인수하는 등 최근 제약·헬스케어 분야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셀이 생산하는 콘돔 브랜드 지스본은 중국 내 판매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선 지스본이 007 영화 주인공 ‘제임스 본드’ 발음과 비슷해 모조품까지 유통되고 있다.
휴먼웰헬스케어그룹이 콘돔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중국이 세계 4위 콘돔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해 2011년부터 호텔, 공공장소의 90%에 콘돔이나 콘돔 자판기를 비치하고 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안셀이 중국 휴먼웰헬스케어그룹과 중국 국영 사모투자펀드 시틱캐피털파트너스 컨소시엄에 콘돔 사업부문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매각 금액은 6억달러(약 6715억원)다.
중국 우한에 본사가 있는 휴먼웰헬스케어그룹은 경구피임약, 콘돔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5억5000만달러에 미국 제약사 에픽파머를 인수하는 등 최근 제약·헬스케어 분야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셀이 생산하는 콘돔 브랜드 지스본은 중국 내 판매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선 지스본이 007 영화 주인공 ‘제임스 본드’ 발음과 비슷해 모조품까지 유통되고 있다.
휴먼웰헬스케어그룹이 콘돔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중국이 세계 4위 콘돔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해 2011년부터 호텔, 공공장소의 90%에 콘돔이나 콘돔 자판기를 비치하고 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