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5일 이날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공개된 미국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긍정적이었다는 판단이다.

서상영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FOMC 의사록 공개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에 도전할 것"이라며 "특히 미 중앙은행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과 점진적 보유자산 축소 및 금리인상 기대는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간밤 미 증시는 FOMC 의사록에서 '점진적인 금리인상 및 자산 축소' 가능성을 제기하자, 상승폭을 확대했다.

5월 FOMC 의사록에는 3월 회의에 이어 이번에도 "올해 자산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다. 다만 "시장 영향이 최소화되는 정도로 자산 축소는 제한적으로 실시할 것이다"고 발표해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켰다.

서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 가능성이 높으나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국제유가가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한 점, 미 증시 상승이 페이스북을 비롯한 일부 대형 기술주에 국한한 점은 부담"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