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조수홍 연구원은 "먼저 만도의 대주주로서 만도의 성장성을 공유할 수 있고, 주요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세 덕분에 안정성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만도는 고객 다변화와 제품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만도헬라의 경우 중국 현지 생산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 하락을 방어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인 유통 물류 부문의 성장세도 양호하다는 것. 그는 "게다가 한라 역시 영업정상화와 함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한라의 순차입금(개별기준)은 2015년 5910억원에서 2017년 1분기 2480억원으로 감소했다"라고 강조했다.
2017년 지주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0.9%와 26.2% 증가한 1459억원과 9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지주부문에는 한라와 한라스텍폴로부터 인식되는 지분법 평가이익(약 283억원)이 신규로 반영될 전망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