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비서관 한병도·국정상황실장 윤건영
제1부속비서관 송인배·제2부속비서관 유송화
청와대 관계자는 공직기강비서관에 감사원 출신을 임명한 것에 대해 “검찰 출신을 임명할 경우 공직기강의 범위를 범죄 혐의로만 한정하고 감찰 대상자인 각 부처가 검찰 수준에서 장악될 수 있다”며 “청와대가 이번에는 감사원을 잡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물을 수 있는데, 그래서 김 비서관은 완전히 사표를 내고 왔다”고 말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비서관에는 한병도 전 열린우리당 의원이, 국정상황실장에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건영 전 선거대책위원회 제2상황실 부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설비서관에는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이던 시절부터 메시지를 담당해 온 신동호 전 선대위 메시지팀장이 내정됐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제1부속비서관에는 송인배 전 선거대책위원회 수행총괄팀장이, 김정숙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비서관에는 유송화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팀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과 사회조정2비서관을 지냈으며, 유 전 부대변인은 2012년 대선 때 수행2팀장을 맡은 데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김 여사를 수행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