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 11][김동환의 시선]출연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오늘 김동환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등잔 밑이 어둡다.` 입니다.지수 2,300p 시대입니다. 일부 펀드 메니저들을 중심으로 2,500p 이상을 예상하는 사람들도 나오고 아예 이제부터 시작이다, 3,000p도 못 갈 것 없다라는 다소 희망과 같은 전망도 나옵니다. 아마도 새 정부 출범으로 우리 사회에 전혀 새로운 기운이 싹트고 있는 시대상황을 증시에 투영하면서 다소 과감한 전망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봅니다.대선이 오늘로서 꼭 일주일이 됐고 사실 새 정부가 출범한 건 아직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만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죠. 글쎄요, 예단하기는 힘듭니다만 대체로 국민들은 신선하면서도 의외로 안정감이 있다는 평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일단 분위기를 타는 게 중요하죠. 자본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세 상승기에는 그 상승의 중심에 투자의 중심축을 놓아야 수익을 내고 하락기를 견딜 토양을 만들 수가 있죠? 그런데 요즘처럼 지수 상승기에 우리 개인투자자 여러분들 하물며 전업투자를 수십 년씩 하신 프로 투자자들 마저 수익이 낫다는 분 찾아보기가 힘이 듭니다.왜 입니까? 너무 바텀업으로만 접근해서 그렇습니다. 매크로한 경제의 방향성을 읽고 이른바 탑다운식 접근도 가미해 줘야 하는 데 그저 내 스타일에 맞는 주식에만 집착하다 보면 좋은 주식에 투자하고 있지만 한 동안 철저히 소외될 수가 있는 거죠. 물론 주식 투자라는 게 백전 백승 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주식을 너무 어렵게 하는 것도 특히 초보 투자자 여러분들의 경우 견디기 힘든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그래서 생활투자 즉, 자기 주변을 잘 살피라는 얘기를 합니다. 하물며 상장사를 다니는 분들 중에 몇 번은 땅을 치고 후회하는 경우를 보게 되죠? 바로 자신이 다니는 그 회사 주가가 몇 년 사이에 열 배나 올랐는데도 정작 본인은 한 주도 없기도 하거니와 보너스 한푼 없이 매일 야근을 할라치면 울화가 치미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더 심한 경우는 자기 회사는 왜 그렇게 안 좋은 면만 보이는 지 우리사주 받으라는 것도 옆에 동료에게 양보를 했더니 그 친구는 몇 억씩 수익이 나서 신이 나서 일하는 데 정작 본인은 화가 나서 술도 먹고 하다 보니 승진도 안되고 더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죠? 물론 극단적인 예기는 하지만 제 주변에 그런 친구들 정말 더러 있습니다.그럼 은퇴를 하셨거나 가정에서 살림 사는 분들은 어쩌나요? 주변을 살피시고 그것도 안되면 증시 주변에서 힌트를 받아보시죠.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그렇게 올라도 겁이 나서 못 사고 발을 구르고 있었다면 그 비싸져 있는 주식 거래를 해서 돈을 버는 증권주는 한번쯤 쳐다 보이지 않았겠습니까? 사실 업종으로만 따지면 올해 들어서 증권 업종이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증시가 바닥을 치고 오르는 데 증권회사 수익이 나쁠 리 없다는 아주 단순한 생각을 했다면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가 있었겠죠?하긴 정작 저희 시간에 출연하는 증권사 직원 분들도 푸념을 하긴 하더라고요. 정작 증권주 샀으면 쉽게 수익이 났을 것을 그 어려운 업종 주식들 쫓아다니느라고 정작 등잔 밑을 보지 못했다는 푸념을 하더란 말입니다.우리 김시우 선수가 제 5의 메이저라는 미국 PGA 플레이어스 대회 우승을 해서 20억원 넘는 상금을 받았죠?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약관의 나이입니다. 우승 비결, 물론 잘 치더군요. 침착하구요, 그런데 결정적인 건 퍼터 그립을 집게 그립으로 바꾼 것이 주효했다는 거 아닙니까? 지난번 마스터스에서 가르시아 선수가 그 그립으로 우승하는 걸 보고 아버지가 바꿔볼 것을 권했고 연습 끝에 이번 대회에서 톡톡히 효과를 본 거라고 합니다.원칙을 지키는 투자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원칙이 고집이 되어서는 안되죠? 골프도 주식도 너무 처음부터 어렵게 배우면 안됩니다. 간결한 폼의 골퍼가 공을 잘 치듯 주식 투자도 때로는 간단한 원칙이 통할 때가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 바로 등잔 밑을 잘 살피라는 겁니다. 지금 여러분의 등잔 밑에는 뭐가 보이십니까?지금까지 김동환의 시선이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증시라인 11, 평일 오전 11시 LIVE류장현PD jhryu@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문재인 자택, 홍은동 빌라 가격 관심폭발…보유 재산은 얼마?ㆍ이태임 수영복 자태 변천사…이 몸매가 굴욕?ㆍ조국 교수 스토킹하던 60대女 입건, 3년 전부터 "결혼하자" 괴롭혀ㆍ성현아, 이혼소송 남편 자살 추정…시신 부패 진행 중 발견ㆍ황정음 결혼, 이영돈 애마 포르쉐 가격 얼마? `억 소리나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