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은 텔로머라제 유래 펩타이드 'GV1001'의 국내 양성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젬백스는 GV1001의 전립선비대증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조성물에 대해 지난해 12월 국내 특허권, 올 1월 미국 특허권을 취득한 바 있다.

이번 임상은 총 161명의 양성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3개월의 투약기간 동안 GV1001을 투여해, 안전성 및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GV1001을 12주간 투여하고 추적관찰한 결과, 의약품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 반응이 발견되지 않았다. 임상시험의 결과는 향후 국제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송형곤 바이오사업부문 사장은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연내 국내 3상 임상시험을 개시하고 글로벌 임상시험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시작할 것"이라며 "노인계층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