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선 대한산업안전협회 기획이사(왼쪽 다섯번째)와 도안 모우 디엡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차관(여섯번째) 등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산업안전협회 제공
박종선 대한산업안전협회 기획이사(왼쪽 다섯번째)와 도안 모우 디엡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차관(여섯번째) 등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산업안전협회 제공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김영기)가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와 함께 베트남 현지 산업협장의 재해를 예방하고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선다.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 팬 퍼시픽호텔에서 노동보훈사회부와 안전문화 확산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회의 박종선 기획이사, 강원석 전략본부장, 채남기 기술개발실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에서는 도안 모우 디엡(Doan Mau Diep) 차관, 하 탓 탕(Ha Tat Thang) 노동안전국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적극 교류‧활용해 베트남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확산과 재해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기술 및 교육 지원 △상대국에서 실시하는 안전관리 활동 지원 △지식 및 경험 교류를 위한 연구 및 세미나 개최 등을 할 계획이다.

박종선 기획이사는 “최근 빠르게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베트남의 모습은 1970~1980년대 한국의 성장과정을 떠올리게 한다”라며 “반세기 넘게 축적된 우리 협회의 전문 기술력과 노하우는 베트남 정부가 현장 맞춤형 산재예방 정책을 펴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안 모우 디엡 차관은 “한국은 베트남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많은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의 경제발전에 기여해 왔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협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베트남을 안전한 사회로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 4, 5일까지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 팬 퍼시픽호텔에서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및 국제노동기구(ILO), 아세안산업안전보건 네트워크(ASEAN-OSHNET) 등과 ‘산업안전보건법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경험교류’를 주제로 한 국제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이 콘퍼런스는 안전 선진국 등의 산재예방 정책 및 활동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열렸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