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상장을 기념하는 상장기념식도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KRX)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다른 상장기업의 기념식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는 후문이다.
통상 해당 기업의 주요 임원이 참석하는 상장기념식과 달리 넷마블의 상장기념식에는 주요 임원은 물론 신입사원을 포함한 직원들과 넷마블의 마스코트 ‘넷마블 프렌즈’ 및 주요 게임의 캐릭터가 총출동했다. 젊고 활기찬 분위기로 진행된 상장기념식은 상장 첫날 매매 개시를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다양한 세레모니로 절정을 이뤘다. 마치 축제 현장을 방불케한 현장이었다.
넷마블의 공모가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희망가 범위 상단인 15만7천 원으로 결정됐는데 이날 시초가는 16만5천 원이었다.
시가총액은 14조2천억 원에 육박하며 기존 업계 게임주 시총 1위인 엔씨소프트를 밀어냈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코스피 시장 시총 20위권에 진입했다.
넷마블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약 2조6천억 원의 자금을 글로벌 인수합병(M&A)에 투자해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