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4%대 붕괴 초읽기에 들어갔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실거래 신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4.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것이자 역대 최저치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월세 부담이 높고,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지난해 1월 4.6%를 기록했지만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구별로 보면 송파구가 3.6%로 가장 낮고 종로는 5.0%로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양천구는 지난 2월 3.8%에서 한 달새 3.9%로 뛰었다.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6.4%로 2016년 12월 이후 4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