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조달제품에 뽑힌 그물망 울타리로 올 매출 200억"
충북 음성군 음성읍에 본사와 7개 공장동(3만3057㎡)을 두고 23년간 조경 울타리 등을 생산해온 뉴그린창신(대표 김기환). 이 회사는 신제품인 ‘무천공 지주와 클램프를 이용한 메시(그물망) 울타리’(사진)로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발표했다. 메시 울타리로는 국내 첫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이다.

이 제품은 클램프를 이용한 간편한 시공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충격에 따른 파손을 줄여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했다. 주로 아파트, 놀이터, 학교 등의 담장 대신 쓰인다. 김기환 대표는 “올해 2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뉴그린창신은 기존 시멘트 구조물로 된 울타리를 디자인과 안전성이 높은 PVC펜스로 대체하며 시장에 변화를 줬다. 기존 펜스가 쉽게 파손돼 보행자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했다. 1994년 창업 이후 안전성에 디자인까지 갖춘 PVC펜스를 출시해 건설시장에서 주목 받았다. 목재데크재, 교량난간 등이 주력 품목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대형 건설사가 고객이다.

이 회사는 2008년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세워 아파트와 고급빌라 현장에 납품하고 있다.

음성=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