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_국회사진기자단
대선 후보들_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3일 마지막 TV토론회에 대해 "와각지쟁((蝸角之爭)같았다"고 평가했다.

와각지쟁은 달팽이의 더듬이 위에서 싸운다는 뜻으로, 하찮은 일로 벌이는 싸움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년 대선보다 기간이 현저히 짧다보니 후보자 검증은 TV토론만으로 할수 밖에 없어서 유감스럽습니다만 그래도 TV토론 시청률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국민들의 선택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남은 6일은 지난 6개월에 맞먹는 압축된 시간"이라면서 "이 기간을 활용해 7일에는 골든크로스를 이루고 9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마무리 발언에서 "12월 9일 자신에게 투표해달라" 말실수 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박근혜가 대통령인줄 깜빡했다"면서 "탄핵대선이 아니라 정상대선인줄 착각했으니 양해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SNS 전담팀이 움직이는 다른 후보와는 달리 직접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