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318명 가입, 지난해 동기 대비 50.7% 증가

올해 1분기 부산지역 주택연금 가입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께서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가 보증하는 역모기지론을 말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산지사(지사장, 박종철)는 올해 1분기 부산지역 주택연금 가입자가 318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211명) 보다 50.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주택연금이 출시된 2007년 7월 이후 분기별 가입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올 1분기 부산지역 구별 가입현황을 보면, 해운대구, 부산진구, 북구의 비율이 전체 대비 4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행정구역별 주택(가구)수, 노인인구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택연금이 인기를 끄는 것은 주택연금이 안정적인 노후 생활비 확보수단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라며 “주택연금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